4K 모니터로 옮겨오려고 생각해오던 중에 삼성 사이트에 가보니 단종 직전에 재고정리하느라 싸게 파는 그것도 할부로 되는 기종이 있어서 구해서 잘쓰고 있다. 사양은
(1) UHD 지원
(2) 32인치 VA 패널
(3) 8비트 비트 심도
(4) HDR 지원
(5) IPTV 기능 내장
(6) 3000:1 컨트라스트 레이트
(7) HDMI 포트 2개, USB 허브 기능 내장
이정도이고 24개월 20불 할부다. (무이자)
사용하는 목적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큰 인치수로 세팅하면 화면에서 잘려나가 이를 상쇄하고자 한 것이었고, 사진처리나 영상처리 목적은 비중은 안두었다. sRGB는 97% 칼리브레이션이 공장출하이고 AdobeRGB는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HDR 지원이라 영상캡처, 편집에 조금은 나은 것 같다. 8비트 VA 패널이라고 하던데 8비트 패널에 HDR 지원은 큰 메리트는 없다. HDR이 풀로 지원되려면 10억개 이상의 칼라 표현이 되어야해서다. 이 모니터는 HDR 지원시 윈도우 11에서 기능을 켜면 밝기가 확 올라간다. 눈이 매우 부신데 영상을 틀고 멀리서 볼때는 괜찮다. 그러나 작업할때처럼 가까이서 보면 눈이 확 나빠진다. 그래서 설정에 들어가 밝기를 낮추고 선명도를 높히는게 좋다. 내 안경은 필터링 기능이 있어서 맨눈으로 볼때보다는 눈이 편안하지만, 밝기가 높아지면 이역시도 안경 렌즈가 소용없다. 그러니 멀리서 시청할때 HDR을 잠시 켜두는게 좋을 것 같다.
GTX 1650 super가 마침 4K 출력을 HDMI 2.0으로 지원한다. HDMI 2.0은 비트 심도가 4:4:4면 8비트가 최선이다. 영상을 돌려보면 그럭저럭 괜찮다. 거실의 HDTV는 FHD이고 4:2:0인지, 유튜브에서 밝은 백인 교수님의 이마의 명암이 뭉개져 보이는데 이 모니터는 괜찮다. 눈도 안부시게 자동으로 내장 유튜브앱 실행시 튜닝해주는 것 같다. 사실 부팅이 되면 유튜브를 웹브라우저로 보면 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윈도우 복구 기능이나 장시간 영상 인코딩 걸어두고 모니터 기능으로 작동하는 IPTV 실행해서 시간보내면 좋다.
HDR 지원인데, rec 2020 같은 영상 색공간 지원인지는 미확인이다. 캡처 장치가 이 기능을 아웃풋에 제공하는데 미확인이다.
안경을 안쓰고 보면 충분히 IPS와 경쟁력이 있으나, 오래보면 전에 쓰던 2012년쯤 제품인 HP IPS 패널 FHD 모니터에 비해 눈이 피로해지고 밝기를 낮추어야 하는 점은 단점이다. 그래도 충분히 잘 조합하면 화질은 안나쁘다. 다만 내 경우 근시안이 더 나빠지는 것 같다. 안경 필터링이 되는 경우 괜찮다.
삼성 캐나다 사이트에서 보니 타 4K 모니터는 가격대가 400불 이내인 경우 4K일때 다들 VA 패널이고, 이보다 조금 올라간 가격에는 QHD 모니터다. 4K이고 IPS면 가격이 1200불 이상 된다. 이역시도 요즘 할부 판매라, 좋은 모니터 필요하시면 구해보셔도 괜찮은 것 같다. 지금 쓰는 480불 정도의 M7 32인치 4K 모니터는 2020년 기종인데 싸게 팔아서 구했으나 그럭저럭 준수하지만, IPS가 반드시 필요하고 HDR도 높은 사양이 필요하면 이모니터보다 4K IPS로 가든가, 4K QHD로 가기를 추천드린다. 이 모니터는 IPTV 기능이 없으면 300불 이내로도 되는 것 같다.
일단 4K가 되고 VA 패널이지만 준수한 화질에 (설정 조정) 10억 칼라는 아니더라도 HDR이 되고 HDMI 2.0 (ARC)와 일반 HDMI 포트가 두개인 점, USB 허브 내장인 것 등은 쓸만하다.
칼라 컨트라스트도 이 가격대에서 3000:1이면 준수한데, 물론 고가형에서는 이정도보다 높게 만들더라.
살펴보니, 40인치 넘어가는 같은 시리즈 모니터도 있던데 와이드 아닌 40인치 초과 모니터로, 이역시도 한번 실물보고 써보고 싶기도 하다. 일단 만족하면서 쓴다. 사진처리할때도 선명도 높은 사진도 잘표시하고 아닌 사진도 의외로 잘표시해준다. 대신 카메라에서 AdobeRGB로 찍은 사진이라 손실은 있겠는데 잘 안느껴진다. 영상처리도 화면 모드 바꾸면 화질이 괜찮아보이는데, HDR 가이드라인이기는 해도 화면 밝기가 너무 밝아져서 멀리 앉아 봐야 한다는 것은 챙겨둬야하겠다.
사용기를 보면 다들 만족하던데, 작품활동 한다면 더 좋은 모니터가 좋고, 일상적인 사용에 4K가 되는 32인치가 필요하다면 적정가격에 4K와 IPTV가 된다는게 필요한 분들이 있다. 단, 독립된 IPTV가 필요없으면 IPTV 가격의 메리트를 같은 가격대의 타 4K 모니터에 쓰면 좋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용감을 정리해본다.
10억 칼라를 1억 칼라로 오타내서 고쳐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