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성능과 소프트웨어적인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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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기본 성능은 광학 성능과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에 의해 판가름납니다.

광학 성능은 순수 하드웨어적인 성능 지표구요. 렌즈의 구경, 밝기, 분해능등의 성능과, 센서의 면적, 화소, 해상력 등의 성능이 대표적인 광학 성능입니다. 한마디로 렌즈가 크고, 밝고, 한 지점과 인접 지점의 거리가 짧아도 분리해내는 능력이 크면 좋구요. 센서에 면적이 넓어서 기본 해상도가 크고, 화소가 많아서 확대시에도 선명하다면 좋습니다.

보통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은 이유도, 렌즈와 센서가 좋아서입니다.

렌즈 구경이 커지면 광선들의 다발이 더 잘 들어와서 이미지도 밝아지고 흔들림에도 좋아지구요. 더 먼 곳에서 오는 빛을 잘 모아줄 수 있습니다. 센서가 커지면 픽셀 데이터를 더 많이 표현이 가능해져서 분해능과 해상력 면에서 좋아지는 원리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쨍한 사진이 잘 얻어지는데요. 스마트폰은 작은 기기다보니 렌즈와 센서가 작지만, 소프트웨어적인 화상 처리 성능이 좋아서 이를 상쇄하는 경우네요. 화상 처리 성능은 픽셀을 증폭하거나, 조작해서 기본적으로 얻어진 날것의 빛 데이터를 가공하는 기술인데요. 광학 성능이 조금 쳐지더라도 요즘과 같은 화상 처리 기능으로 처리하면 화질 좋은 사진이 얻어지게 됩니다. 광학 성능에 비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이라고 하는데요. 엄밀히 보면 화상 처리 프로세서가 하는 것이라 하드웨어라고도 하지만, 알고리즘 자체는 소프트웨어적인 것입니다. 내장 필터처럼 포토샵에 대응되는 화상 처리를 카메라 자체적으로 한다는 것이죠. 스마트폰은 광학 성능은 약한데, 화상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쨍한 사진을 만듭니다.

이런 화상 처리는 여러 디지털화된 사양에 영향을 받습니다.

디지털화된 색상 정보는 보통 RGB라고 해서 적색(red), 녹색(green), 파란색(blue)을 채널로 나누어 농도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색상표현을 합니다.

비트심도라고 해서 자연의 색상을 디지털로 만들때, R, G, B 각 채널별로 계조 표현을 얼마나 단계를 두는지에 대한 사양이 있는데요. 전통적인 JPEG 방식으로 처리하면 각 채널별로 8비트씩이고, 비트는 0이나 1의 두단계를 표현하므로, 각 채널별로 2의 8승 표현이 되어 256가지 표현이 되구요. 10비트라면 2의 10승이니 1024 가지 표현이 되어 비트심도가 높아질 수록 이미지 보정할때 명암이 확 날아가는 정도가 낮아집니다.

이 경우에는 소프트웨어적인 화상 처리 기법에 의해 처리가 되는 예이구요.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화질이 얻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도 RAW 저장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화질이 더 좋아질 수 있네요. RAW의 비트심도가 이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튼 이렇구요. 여행가실때 사진 많이 찍으시느라 카메라에 관심이 있으신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멀리 보이는 지평선 너머를 찍는 등의 활동을 하려면 렌즈가 중요하니 망원렌즈와 미러리스를 구하시는게 좋지만, 스냅샷으로 찍으시면서도 가까운 정감을 표현하는 정도로 만족하신다면 최신 스마트폰 중에 최대한 광학 성능도 보장되는 플래그십 기종을 쓰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해가 잘 되게 해설한지는 확신이 없지만 정보력이 있을듯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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